주변의 시세보다 10% 저렴한 수준으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에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안심 임대주택'의 첫 입주자 모집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보된 3,45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임대보증금 등을 받고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을 내고 최장 8년까지 거주 가능합니다.
국토부는 앞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2년 내 LH 임대주택 2만 5000호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H 임대주택은 3~4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으로,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이 있을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정부는 올해 5000호, 2025년 1만호 등 총 1만5000호를 매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 물량은 올해 3,500호, 2025년 7,000호로 약 70% 수준입니다. 이 중 서울은 올해 1,000호, 2025년 2,000호가 공급 예정입니다.
HUG의 전세임대주택은 보증금 반환보증이 가입된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100%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보증금 반환보증으로 경매 처리된 주택을 HUG가 집주인을 대신하여 직접 입찰하는 방법으로 1만호를 매입합니다.
올해 3,500호, 2025년 6,500호 물량을 매입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올해 3,500호, 2025년 6,500호, 서울은 올해 1,700호, 2025년 3,200호가 예정되어 있으며, 지방은 올해 1,700호, 2025년 3,200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기관은 매입한 주택에 대해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LH는 2021~2022년 한시적으로 추진했던 공공임대주택 잔여물량을 매입임대주택으로 전환해 2860호를 확보했습니다. 이 중 2414호(84.4%)는 수도권에, 366호(12.8%)는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1차로 1600가구는 5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1200가구는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입니다. 590호에 대해서는 기존 거주자와 퇴거 및 집수리 협의를 거쳐 7월 24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590세대는 모두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소재 세대는 295세대에 불과합니다.
든든전세주택 신청방법은?
공고된 주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LH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자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안심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아파트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HUG 안심 임대주택은 임차인, HUG, 주택시장 관리 측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2년간 2만 5000호 공급 추진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교통 접근성과 입지가 우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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